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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히 멀티밤이 핫하길래 한번 구매해 보았다. 홈쇼핑에서 광고하는 걸 보고 남편에게 사용해 보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 외출했다가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올리브 영에서 판매하길래 사달라고 했다. 가격이 정말 저렴하진 않아서 후기를 열심히 보다가 가히 멀티밤 & 멀티밤 듀오 제품을 구매했는데 아직 사용한 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유분이 많은 타입이라면 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제품이다.
장점
아이크림처럼 손에 끈적거리게 짜서 바르지 않아도 되니 굉장히 위생적이며 휴대하기 편하고 사용이 간편하다. 눈가나 부위가 넓은 이마주름, 목주름에 사용이 가능하다. 제주 발효 오일 함유로 보습력이 좋으며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덧바르듯 사용하면 주름 있는 부위가 촉촉해진다. 얼굴에는 주름이 없는 편이고 목에 주름이 있는데 늘 저녁에 스킨케어를 하고 나면 얼굴은 촉촉한데 목은 건조해서 보습이 필요했다. 여기 가장 적합한 제품이 가히였고, 역시 보습에 최고인 것 같다. 자기 전 슥슥 바르면 다음날 일어나도 촉촉하다. 목에 사용하면 유분이 많게 느껴지거나 기름이 너무 많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부담스럽거나 거부감 느껴지지 않는 향은 마음에 든다.
단점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개당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지성이나 유분이 많은 분들보다는 건성인 피부나 건조한 추운 겨울에 사용하긴 좋다. 지복합성인 내 피부에는 약간의 끈적임이 있다. 바른 직후에는 머리카락이 잘 붙는다.
결론
크기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 사이즈로 마치 립스틱을 연상시키는 모양이다. 세수하고 나서 조름이 신경 쓰이는 눈가 밑이랑 팔자주름, 미간, 이마, 목에 사용하며 광이 어마어마하다. 사실 살짝 무거운 느낌이지만 잠자기 전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한 제품이다. 링클 바운스 멀티밤이라는 제품의 이름답게 보습감은 좋다. 멀티밤이어서 얼굴에만 국한되지 않고 목이나 입술에도 바를 수 있어서 좋았다. 밤 타입이라 부분부분 주름이 걱정되는 부위나 보습이 더 필요한 부위에 레이어드하듯 덧바를 수 있어서 좋다. 발림성도 부드럽게 녹으면서 발려서 촉촉함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고, 촉촉함도 꽤나 오래 외지 된다. 아무래도 복합성 피부인 나에겐 시간이 지날수록 유분감이 많이 느껴졌고 얼굴에 사용했을 때는 살짝 뾰루지도 올라왔다. 가히 멀티밤 & 멀티밤 듀오 제품 사용 직후엔 두껍고 무거운 마무리감이 느껴졌다.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는 만큼 보습 막이 생겨서 피부가 답답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