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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장마철엔 옷장이나 옷방, 신발장에 디퓨저가 필수인 것 같다. 선물로 받았는데 석고 방향제라고 들어서 석고에 향이 베여있는 제품인가 걱정했는데 아니었다. 석고 아래 밧줄이 달려있어서 그 밧줄을 향수통에 담그면 밧줄이 젖으면서 위의 석고도 천천히 물이 입혀져 신기했다. 라운드 어라운드 선인당 디퓨저 만세 선인장 100ml는 서서히 색이 바뀌면서 향도 함께 진해진다.
장점
방이나 거실에 두기엔 넓어 향이 많이 안날 것 같아 일단 화장실에 뒀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화장실 갈 때마다 향기로운 냄새에 기분이 좋아진다. 지속력은 얼마나 갈지 아직 모르겠지만 집에 사용하지 않는 향수들이 많아서 이 선인장 향수가 다 떨어지면 석고를 말려두었다가 향수에 다시 사용해 보려고 한다. 디퓨저를 오픈하고 나서 석고를 막 넣었을 때 용액이 석고에 스며들어서 올라오는 동안 발향이 가장 강하다. 이때는 일부러 넓은 공간에 둬도 충분히 커버가 되는 것 같다. 석고가 완전히 진해지면 그때부터는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기 때문에 좀 좁은 공간에 두더라도 괜찮다. 선인장 모양의 석고를 꽂아두고 시간이 지나면 디퓨저 액체가 위로 올라와서 선인장이 좀 더 짙은 초록색으로 변한다.
단점
좁은 공간에 둔다면 향이 생각보다 진해서 만약 차에 둔다면 예민한 분들이라면 머리가 아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첫 사용 시 마개가 따기 힘들었다. 억지로 따지 말고 가위 등을 이용해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서 개봉하면 좋겠다. 선인장 석고가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꼽게 되어있어서 다른 장소로 옮기거나 들었을 때 떨어질까 봐 불안해서 확실히 고정되도록 만들어졌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
흔히 맡을 수 있는 비누 향과 꽃 향이 조화롭게 섞인 향긋하면서 달콤하고 시원한 프루티플로럴 향이다. 포장도 꼼꼼하고 겉포장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도 예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기 좋고, 향과 포장까지 훌륭하기 때문에 재구매할 것 같다. 어디에 두어도 공간과 잘 어우러지는 식물 시리즈는 방, 현관, 화장실, 거실 가릴 것 없이 모든 공간에 다 어우러지는 소품이다. 패키지 안에는 디퓨저 스틱도 추가로 들어있는데 인테리어를 생각해서 석고 모형을 계속 사용하고 싶다. 디퓨저 중에서는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라운드 어라운드 선진당 디퓨저 만세 선인장 100ml 그만큼 향이 너무 좋아서 선물 받은 제품을 다 사용하고 나면 꼭 재구매 하고 싶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