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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닥터지 수분크림을 접하게 된 건 지인분께서 선물을 해주셔서였다. 나의 예민 민감성 피부를 잠재워 주는 제품이었다. 아침에 화장하기 전에 소량 바르고, 저녁에는 수면팩 같은 느낌으로 발라주었다. 좁쌀 여드름이 사그라들었고 색조화장을 하진 않는데 피부 결이 정돈되고 촉촉해진 느낌이 들었다. 선불 받은 제품이 소진되어 이번엔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크림 70ml를 직접 구입하게 되었다.
장점
크림의 제형은 꾸덕꾸덕하진 않지만 흘러내리는 제형이 아니라 흡수가 빠르고 수분감이 채워지는 타입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용량이 큰 1+1 제품을 할인가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스패출라도 위생을 생각해서 제품에 닿지 않도록 리뉴얼되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요즘 피부 진정과 수분 충전용으로 탁월하다. 비주얼만 보면 그냥 가벼운 수분 크림인데 보습, 진정, 슬리밍 팩 등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부드럽게 발리고 밀리지 않으며 겉도는 느낌이 하나도 없이 그대로 밀착되는 것이 아주 좋다. 밀도감 또한 적당히 좋아 점성은 마치 탱탱한 푸딩 같은 제형이다. 향도 거의 무향이라 부담이 없고 오랜 시간 촉촉하게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단점
온라인으로 주문했었는데 배송이 늦는다는 공지가 떠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하던 크림이 다 떨어져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했는데 공지되었던 날짜보다 더 일찍 배송이 왔다. 배송일정이 정확하지 않은 점이 좀 아쉽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 사용하기엔 적당하나 한겨울 많이 건조한 날씨라면 이 크림 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튜브형으로도 제품이 나오면 사용하기 편리할 것 같다. 단지형 제품은 아무래도 크림을 떠서 사용하는 점이 좀 번거롭기 때문이다.
결론
피부에 뾰루지가 많이 나는 편인데 이 제품을 사용한 이후에 조금 가라앉은 느낌이고, 여름철에 사용하긴 딱 좋으나 겨울엔 조금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수분감만 있는 크림들은 간혹 사용했을 때 많이 건조한 경우가 있는데 적당히 유분감도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배송 일정이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데일리로 매일매일 바르기 부담 없을 것 같아서 쭉 사용해 볼 생각이다. 일단 바르고 난 후에 끈적임이 남는 제품을 제일 싫어하는데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크림 70ml의 가장 큰 장점은 끈적임이 없다는 점이다. 겨울을 제외하곤 환절기인 봄, 가을과 여름에 부담 없이 아침, 저녁으로 데일리로 바르기 부담이 없어 꾸준히 사용해 볼 생각이다. 순한 성분 때문에 피부에 부담이 없고 자극적이지 않으니 매일매일 사용하기에 아주 적당한 제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