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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는 클렌징이던 로션이던 뭐든 자극 없는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기존에 오일, 티슈, 워터형 제품을 다양하게 사용해 봤는데 아무래도 여름에는 오일 타입보단 워터형 제품이 산뜻하고 특히 메이크업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잘 맞는 것 같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은 것 같아 바이어더마 센시비오 H20 500ml를 사용해 봤다.
장점
다른 제품들은 사용 이후에 따가운 느낌들이 있어 사용하다 만 제품이 많은데 이 제품은 자극 없이 순하다는 점이 좋다. 거성인 경우 어떨지 모르겠지만 복합성 피부인 나에겐 잘 맞고 만족스럽다. 예전에 피부 트러블 때문에 피부과를 잠시 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의사선생님께서 폼클랜져를 저자극 약산성 PH 제품으로 바꾸라고 권해주신 적이 있다. 오일보다는 산뜻한 워터를 사용해 보라고 권해주셨었는데 워터 타입으로 바꾸길 잘 한 것 같다. 화장솜에 워터를 충분히 묻혀 메이크업을 지우면 굉장히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을 받는다. 수분은 피부에 남고 메이크업과 미세먼지만 닦이는 느낌이다. 피부 땅김 없이 촉촉하고 피부에 민감하거나 자극이 없다.
단점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나에게는 잘 맞으나 마스카라나 아이라인 립스틱 등 색조화장은 립앤 아이 리무버 사용을 별도로 사용해야 한다. 사용 후에 약간 미끈한 잔여감이 있어서 클렌징 폼은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펌프형의 경우 화장솜을 대고 펌핑할 때 화장솜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튀는 경우가 생겨 조금 불편했다. 인터넷으로 주문 시에 뽁뽁이 없이 덜렁 박스 포장만으로 왔는데 뚜껑이 살짝 깨져서 왔다. 포장에만 좀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론
여행 갈 때 특히 클렌저 같은 경우 큰 병을 들고 가기 힘든데 여행용 사이즈부터 대용량 펌프형 제품까지 있어서 사용하기 굉장히 편리하다. 색조화장을 전혀 안 하는 나에겐 정말 딱 맞는 제품이다. 색조를 하지 않아도 왠지 폼클랜져만 사용하면 좀 찝찝한 느낌이 드는데 워터 클랜져를 사용하니 미세먼지도 잘 닦이고, 선크림도 말끔하게 지워진다. 세정력도 좋고 워터로 워터로 세정하고 약산성 폼 클렌저로 씻어내면 딱 좋다. 악건성이 아니라면 웬만한 피부 타입에는 잘 맞는 제품인 것 같아서 온 가족이 전부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향도 은은하고 머리 아프지 않고 가끔 기름이 섞인 클렌징 워터나 오일은 안 맞는 경우도 있었는데 전혀 트러블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피부 결이 나 각질 정돈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바이어더마 센시비오 H20 500ml 무난하게 잘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