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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의 제품군은 원래 40대 이상 50대 분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아닌가 싶다. 다소 금액대가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기초나 색조화장품류는 사용하지 않지만 때때로 클렌징 폼은 설화수 제품을 사용한다. 사실 한 가지 브랜드를 고정하고 사용하진 않고, 여러 가지 제품들을 사용하는 편인데 설화수 순행클렌징 폼은 가격이 좀 있지만 종종 사용하게 되는 제품이다.
장점
메이크업을 잘 하진 않지만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에 하루 종일 자극을 받게 되는 피부를 위해선 클렌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분감 가득하고 촉촉하며 마일드한 제품으로 사용하고 나면 당김 없이 피부의 수분을 올려준다. 타사의 다른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사용 후에 당김이 없는 제품들은 세정력 면에서 좀 떨어진다고 생각이 드는 제품들도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 사용 이후 촉촉하면서도 세정력도 좋아서 모공 속까지 딥 클렌징 된다. 제형은 워터 젤 타입으로 거품이 엄청 많이 나는 편은 아니지만 제법 풍성한 거품으로 편안한 클렌징을 선사한다.
단점
선크림이나 비비크림 정도의 가벼운 화장에는 클렌징 폼 세안만으로도 충분히 세안이 가능하지만 색조화장의 경우 1차 세안이 꼭 필요하다. 특유의 한방 냄새를 싫어하는 분들의 경우 향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결론
설화수에서 독자적인 수분 클렌징 포뮬러라고 말하는 순행청은수 성분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어 세안 이후에도 당김 없이 촉촉하다. 손바닥에 두세 번 정도 펌핑해서 물과 섞어 거품을 충분히 낸 이후에 거품을 얼굴에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문지르며 노폐물을 씻어준 후 미온수로 여러 번 헹군다. 자극이 없는 거품과 세안 후 촉촉한 피부, 세정력 면에서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하는 제품이다. 순하고 부드러우며 피부 트러블에도 효과가 있다. 예전엔 지복합성 피부라서 사실 뽀득하게 씻기고 거품이 많은 클렌징 폼을 선호했었는데 그게 피부 건강에 얼마나 좋지 않은지 알게 되면서 되도록 순한 제품을 선호하게 되었다. 처음 사용했을 때는 이게 사안이 된 건가 싶을 정도로 미끈한 느낌이 싫었지만 사용하는 동안 피지 분비도 줄고 피부 결도 개선되는 느낌이라 계속 순한 제품만 찾아서 쓰게 되었다. 세안 이후엔 유분기는 사라지고 촉촉함만 남는 느낌이라 설화수 순행클렌징 폼은 자주 사용하게 되는 제품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