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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산소수 수분 선 젤이라는 이름처럼 가벼운 수분 제형이다. 메이크업을 평소에 하지 않기에 선크림을 반드시 사용하는데 평소 구입할 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끈적임이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이 다가왔기 때문에 무겁고 끈적거리는 선크림은 바르기 싫었다. 특히 하얗게 밀리거나 먼지가 달라붙는 점이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라 식물나라 산소수 가벼운 수분 선 젤 로션을 구입하게 되었다.
장점
복합성 피부이기 때문에 너무 보송하거나 너무 기름진 걸 싫어하고 수분감만 있는 제형도 잘 맞지 않는 타입인데 이 제품은 발림성도 그냥 로션처럼 가볍게 발리고 끈적임도 거의 없으며 백탁현상은 아예 없다. 톤업 기능이 있거나 백탁현상이 있는 선크림은 시간이 지나면 다크닝이 오진 않을까, 균일하게 바르지 않으면 하얗게 밀리진 않을까 걱정이 많아서 백탁현상이 전혀 없는 제품을 고르게 된 것이다.
단점
용기 디자인은 좀 촌스럽다. 양 조절이 잘 되는 점은 좋았지만 처음 배송 올 때 포장 상태가 엉망이라서 사실 구입했을 당시엔 기분이 좋진 않았다.
결론
구입하기 전에 약 10여 분을 테스트했는데 자작나무 선크림이랑 마무리감이 제일 비슷했다. 대신 가격은 훨씬 저렴하니까 가성비가 매우 좋은 제품이다. 처음에 제품을 바를 때는 몇 초간은 뻑뻑한 느낌인데 문지르니까 진짜 설명처럼 수분 캡슐이 터지면서 부드럽고 촉촉한 로션처럼 잘 발린다. 또한 메이크업 전에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제품이다. 매트한 쿠션과 궁합이 좋아서 진짜 겉은 보송하고 속은 촉촉한 느낌으로 마무리가 된다. 선크림을 사용한 이후에 바로 바르게 되면 밀리니까 아침엔 스킨케어와 선크림을 바른 후 시간을 좀 두고 매트한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정말 화장도 잘 먹는 느낌이다. 각질 안 뜨고 하나도 건조하지 않으며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하니 정말 좋다. 식물나라 산소수 가벼운 수분 선 젤 로션은 선크림 치고 굉장히 순한 편이다. 피부 홍조가 특히 심한 날 바르면 약간 따갑긴 하지만 이는 모든 화장품이 다 그럴 것이다. 동생이 사용해 보고 사용감이 매우 좋다고 바로 구입했다. 가격 대비 양도 많고 사용하기 편하다 보니 얼굴부터 보디까지 많이 발라도 부담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