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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요즘, 메이크업을 하고 나면 땀 때문에 금세 화장이 지워진다. 뿐만 이나리 마스크를 착용했다가 벗으면 콧잔등과 볼이 지워지고 피부색이 달라지니까 마스크를 벗는 상황이 되면 망설여진다. 여동생이 픽서를 사용해 보라고 추천해 줘서 쏘내추럴 올 데이 메이크업 픽서가 꽤나 유명하다고 해서 구입, 사용해 봤다.
장점
안개분사 형태로 분사력이 아주 고와서 스프레이를 누르고 있는데 얼굴에 뿌려지는지도 모를 정도로 고르게 분사할 수 있고 흡수도 빠르다. 지속력은 약 6시간 정도 가는 것 같은데 이건 피부 타입이나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향이 진한 편은 아닌데 파우더리한 향이 개인적으로는 거부감이 없었지만 예민한 사람이라면 안 맞을 수 있으니 시연 후에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매트함이 없이 살짝 수분감이 있어 촉촉한 느낌이라 피부가 건조할 경우 더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확실히 사용 후에는 마스크에 묻어남이 덜하고 베이스 메이크업과 색조화장 모두 오래 지속시켜주니 걱정이 덜어진다.
세일할 때 구매했기 때문에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단점
아주 피부가 민감한 민감성 피부의 경우는 트러블이 생긴다는 후기가 있다. 간혹 픽서의 성분이 분사구를 막아서 물총처럼 나오는 경우가 생기니 이때는 분사되는 입구를 물티슈로 닦은 후에 사용해야 한다. 투명한 용기가 아니라서 잔여량이 얼마인지 확인이 어렵다.
결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픽서는 필수 아이템인 것 같다. 픽서를 사용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물광 메이크업보단 매트한 메이크업을 좋아해서 파운데이션을 바른 수 픽서를 사용하고 그 위에 컨실러와 팩트를 사용했는데 이렇게 사용하면 베이스가 피부에 밀착되고 살짝 매트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만약 더 매트한 화장을 원한다면 맨 마지막 단계에서 파우더를 살짝 올려 마무리하면 더 좋다. 픽서를 사용하기 전에는 턱과 미간 부분엔 유분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파운데이션과 유분이 뭉치는 게 보였었는데 픽서를 뿌리고 나면 확실히 덜하다. 매일매일 사용하기엔 사실 약간의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쏘내추럴 올 데이 메이크업 픽서를 매일 사용하는 건 추천하고 싶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