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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끈적이지 않는 수분크림을 찾고 있었다. 끈적한 느낌이 싫어서 가벼운 느낌의 수분크림을 찾고 있었는데 에스테이처 아무아 스쿠알란 수분크림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실 에스테이처 라는 브랜드는 처음 들어보는데 아무 기대 없이 손등에 발랐는데 너무 깔끔한 제품이라 구입하게 되었다.수분이 부족한 복합성 피부인데 유분이 많은 걸 구입하면 여드름이 생기고 너무 가볍게 바르면 건조한데 이 수분크림은 딱 좋았다.
장점
꾸덕꾸덕함 없이 수분이 터지는 느낌이고 수분에 싹 스며들며 흡수력이 좋다. 향도 없어서 예민한 사람도 잘 사용할 수 있다. 바르고 나면 전혀 끈적임 이 없고 부드럽다. 기초는 요즘 순하고 좋은 제품들이 많아져서 종종 바꿔서 사용하는 편인데 유독 얼굴만 전용으로 4계절 내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분크림은 정착을 못했었다. 만약 수분크림을 한 개만 사용할 수 있어서 골라야 한다면 무조건 이 제품을 고를 의향이 생긴다. 제품의 용기나 제형, 제품력 모두 다 만족스러운 제품인데 어떻게 이렇게 쫀쫀 맑은 수분감에 과하지 않지만 기존 수분크림의 단점인 시간이 지나면 건조해지는 느낌이 없도록 과하고 끈적이지 않고 딱 적당하게 보습감도 있다. 특히 수분감이 예술인데 진자 맑고 쫀쫀한 수분감. 수분광이 뭔지 처음 느껴본 크림이다. 바르고 나서도 그렇지만 바르고 숙면 후 다음날 피부를 보면 관리받고 나온 피부 같다. 광나는 피부를 좋아하는 친구가 대체 뭘 바른 거냐고 물어봤다. 피부가 너무 좋아 보인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
단점
용량이 80ml인 줄 알고 구입했는데 알고 보니 60ml였다.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용량이 작은 것, 큰 것 두 가지가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결론
시어버터 등 피부 겉면에 막을 씌우듯이 유분감이 있어서 무겁다는 느낌이 드는 제형의 크림을 바르면 꼭 화이트헤드 등 모공 막힘이 생기거나 뾰루지가 올라오는데 이건 확실히 다르다. 제형도 유분기 있는 크림일 거란 예상과 달리 가벼워서 좋았고 또 로션 제형이라서 많이 가볍지 않을까 싶었지만 바른 후 속에서부터 채워지는 느낌으로 절대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바른 후 시간 지나면 건조감이 느껴지는 수분 젤 크림들처럼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피부에도 매끈하게 정돈되는 듯 발림성이 아주 좋아서 유분기로 그냥 덮어버리는 느낌과 달리 속 피부부터 꽉 채우고 겉은 깔끔 촉촉하게 마무리해 주며 보호막을 얇게 씌워주는 느낌이다. 바르고 자면 다음날 아침에도 피부가 부드럽고 기름 끼지 않으면서 건조하지도 않은 딱 좋은 상태이다. 피부가 건성이라면 이 크림 하나로 부족하다 하실 수 있을 것 같지만 에스테이처 아무아 스쿠알란 수분크림은 복합성 피부인 나에게는 딱 맞는 제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