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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구입하면서 우연히 샘플로 에센스 샘플 미니 사이즈를 받았었다. 바로 써보지도 않고 무심하게 보관해놨다가 기초 단계에서 사용하게 되었는데 촉촉한 사용감이 너무 좋았다. 테스트를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왠지 유분기 가득해 보이고 무거운 제형의 이미지라 구매하기 망설였는데 우연히 써본 샘플 때문에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하이드로 에센스를 구입하게 되었다.
장점
제형은 토너와 세럼을 믹스해 놓은 듯한 느낌이다. 묽은 제형인데 가볍게 발리고 끈적임이 없어서 좋고 마무리감은 촉촉하다. 흡수력이 좋다는 웬만한 제품들을 사용해 봤는데 이 제품은 탑 순위에 들어갈 정도이다. 흡수력이 좋아서 덧바를수록 수분이 쌓이는 느낌이 든다. 보습감이 높아 바른 후 당김도 적고 속 건조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느낌이다. 가성비 역시 좋은 편이라 마음 놓고 사용해도 부담이 적다. 용기도 펌핑 형식이라 입구가 지저분해질 일이 없어 위생적으로 사용하기 좋고 펌핑으로 일정하게 양 조절도 가능해서 정말 마음에 든다.
단점
건성피부라면 보습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추가로 보습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세한 각질 제거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정말로 피부가 매우 약한 분들이라면 자극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결론
피부가 예민해서 어떤 제품으로도 만족하지 못했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세안을 하면 바로 당기는데 시간이 지나면 기름이 흐르는 복합성 피부인데 아주 잘 맞는다. 에스트라 제품은 아기들 로션으로도 유명해서 성분은 사실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엄청 건성피부인 분들을 제외하고 복합성이거나 지성인 분들, 피부가 예민하고 민감하다면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다. 첫인상이 로션 같지만 바르면 건조한 거 잘 잡아주고 끈적거림이 없어서 너무 좋다. 에센스 통이 튼튼하고 양 조절이 용이하다. 거의 무향이라서 인위적인 향이 나지 않으니 이 또한 장점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샤워 후에 보디 크림 대신 몸에 발라도 끈적거리거나 답답한 느낌이 없이 수분감을 채워주는 제품이다.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하이드로 에센스는 무난하게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으며 가성비도 좋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