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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제품이 출시되었을 땐 02번 그레이 브라운을 구입했었는데 눈썹모가 숱도 많고 진한 검은색이라 브라운끼가 있는 컬러를 사용하면 겉도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사실 이번만 사용하고 재구매는 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바로 04번, 05번 컬러가 추가되어 웨이크 메이크 내추럴 하드 부로우 펜슬 05번 내추럴 그레이를 구입했는데 이번 컬러는 내 눈썹 색상과 잘 맞았다.
장점
구입할 때 단품이 아닌 기획으로 구입했는데 리필이 내장되어 있다. 처음엔 사용하는 게 서툴러서 여러 번 덧그렸더니 진한 발색으로 인해 짱구 눈썹이 됐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힘 조절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오토 펜슬이라 간편하고 자연스럽게 발색이 된다. 매우 단단하여 큰 충격만 아니라면 중간에 부러질 일 없고 리필이 내장되어 있으니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리필 교체가 필요할 때도 매우 간편하게 교체가 가능하며 컬러가 다양해서 선택지가 많다는 점도 좋다. 뭉침 없이 고르게 발리고 덧발라도 진해지지 않는다. 뒤쪽에 내장된 눈썹 브러시도 눈썹 결을 정리하는데 쓰기 편하다.
단점
하드 포뮬러 제형이라 한 번에 진하게 발색되지 않는다. 특히 눈썹에 유분이 많다면 파우더로 충분히 유분을 제거한 후에 그려야 한다. 맨살에는 발색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베이스 메이크업을 반드시 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결론
하드 포뮬러 타입이라 한 번에 발색이 진하게 안돼서 자연스럽게 그려지기 때문에 숙련자보단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사각사각 소리가 날 정도의 하드함이라 뭉침이 없고 지속력 또한 만족스럽다. 02번 그레이 브라운의 경우 맨살에 발색할 경우 살짝 붉은 기가 올라오니 베이스를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썹을 그리기 좋은 사선 커팅 형태와 넓이, 두께 다 괜찮았다. 만일 기존에 얇은 타입을 사용했다면 초반 사용 시 좀 두껍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얇은 눈썹을 그리기는 조금 디테일함이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웨이크 메이크 내추럴 하드 부로우 펜슬 제품은 발림성, 지속력 뭐 하나 빠지는 점이 없고 구성 또한 너무 좋으며 컬러도 대부분 예쁘다. 다만 눈썹 모가 두껍거나 많다면 굳이 진한 컬러보다는 약간 톤 다운된 색을 쓰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